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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회장 중소기업에 쓴소리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대책<br>무조건 지원 아닌 육성 차원<br>이해 못하는 중소기업 아쉬워

강호갑

강호갑(59·사진)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대책'에 대한 중소업계의 불만은 말도 안 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강 회장은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중견기업들은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성장 가능하도록 육성대상으로 하자는 차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 중소-중견-대기업 레벨 따지지 말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 정부의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대책에 대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보다 현행 중견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중소업계는 ▦중소기업간 경쟁시장에 중견기업의 제한적 참여 허용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와 관련 대기업에 비해 완화된 권고 기준 적용 등이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중견기업계를 대표하는 강 회장은 이날 중소업계를 겨냥, "이해가 부족하다"며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중견기업들은 그동안 중소기업 전용 조달시장의 문을 열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중견기업들이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강 회장은 성장사다리 대책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회의를 나타냈다. 그는 "그러한 대책 없이도 중견기업은 잘 성장해왔다"며 "우리 목표는 글로벌 전문기업이 되는 것으로 기업인들이 기업할 수 있도록 가만히 나둬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가업승계를 위한 상속세 공제 수준이 중견기업계의 요구에 못 미친다며 "현재 우리 기업인들이 나중에 없어지면 정부에서 기업을 가져갈 것도 아닌데 가업승계 지원을 왜 늘리지 않는지 안타깝다"며 "독일처럼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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