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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위험 줄여라" 파생상품 거래 급증

■ 한은 1분기 외환시장 동향스왑·통화선물거래 작년말보다 1% 늘어 올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지리한 횡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외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파생상품의 거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ㆍ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월 한때 엔화약세 여파로 1,33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엔화약세가 진정되고,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현상이 약화되면서 안정세를 지속했다.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 1ㆍ4분기 중 원화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도 크게 축소됐다. 반면 원화와 엔화간의 동조화 현상이 약해지면서 원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엔화약세 현상으로 환리스크를 줄이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외환스왑, 통화선물 거래규모도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원ㆍ엔 환율은 하락 올 1ㆍ4분기 중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1,319.63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의 1,291.84원에 비해 2.1% 상승했다. 반면 1ㆍ4분기 중 원ㆍ엔 평균환율(100엔당)은 997.5원으로 전년 4ㆍ4분기의 1,044.61원보다 4.7%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은 전일대비 변동폭에서도 확인된다. 원ㆍ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폭은 올 1ㆍ4분기 중 2.5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의 3.7원에 비해 1.2원이나 떨어졌다. 이처럼 변동폭이 축소된 것은 우리의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원화강세 심리가 확산된 반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로 원화약세 요인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한편 올들어 원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원화와 엔화간의 동조화현상이 크게 약화된 때문이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원화 및 엔화환율간의 상관계수는 0.6~0.8수준으로 지난해 12월의 0.97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상관계수가 높으면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정도가 높다는 의미를 갖는다. ■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늘어 올들어 엔화약세 등의 여파로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올 1ㆍ4분기 중 외환스왑 및 통화선물거래 규모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 16~17%나 늘어났다. 1ㆍ4분기 중 하루 평균 외환스왑거래 규모는 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4ㆍ4분기의 일평균 거래규모 6억2,000만달러에 비해 17.7%나 증가했다. 또 하루 평균 통화선물거래규모도 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ㆍ4분기의 2억5,000만달러보다 16% 늘어났다. 반면 1ㆍ4분기 중 하루 평균 현물환거래 규모는 2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ㆍ4분기의 25억9,000만달러에 비해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국내 은행간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4ㆍ4분기의 32억7,000만달러에 비해 6.4%(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응백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올들어 엔화약세,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처럼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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