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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중국 스마트폰 들여온다

中 3위 가전업체 TLC-알카텔폰

5인치 4G 모델 2월 초 출시목표

SK텔레콤이 중국 3위 가전업체 'TCL-알카텔(TCL)'의 스마트폰을 들여온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판매되는 것은 LG유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SK텔레콤은 다음달 초 출시를 목표로 TCL 단말기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망연동 테스트는 휴대폰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망에 적합한지 등을 평가하는 절차다. SK텔레콤은 당초 이 모델을 1월 초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망 인증에 실패하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마트폰은 5인치 디스플레이에 반사를 줄이는 기능이 탑재된 전해졌다. 4세대(4G) 칩셋인 퀄컴의 스냅드래곤400 MSM8926 쿼드코어 1.2GHz가 탑재됐으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50Mbps(2배속 LTE)다.



TCL은 연 매출 10조 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회사로 TV·에어컨·냉장고·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휴대폰 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의 알카텔 모바일 사업 부문을 인수해 현재 'TCL'과 '알카텔 원터치'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화웨이의 'X3'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 지는 미지수다. 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자 출고가를 종전 52만8,000원에서 33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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