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4%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30%를 나타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1.938%와 2.307%로 각각 0.015%포인트, 0.034%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1.575%, 1.663%로 0.004%포인트, 0.010%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등급이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1.974%, 7.904%로 나란히 0.014%포인트씩 올랐다.
국채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09.37에,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32틱 내린 124.07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가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장중 한때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채권금리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거 매수의 영향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했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국인의 자금이탈 우려도 영향을 끼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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