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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부실채권 증가세 지속
입력2003-11-23 00:00:00
수정
2003.11.23 00:00:00
김홍길 기자
은행권의 부실 채권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의 부실 채권(3개월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은 23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의 22조3,657억원보다 3.
7%가 증가했다.
지난해 말 15조962억원이었던 은행권의 부실 채권은 지난 3월 말 18조7,327억원으로 늘어난 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부실 채권 증가폭은 1ㆍ4분기의 24.1%에서 2분기 19.4%, 3분기 3.7%등으로 계속 떨어져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해초에 발생한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사태 여파와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의 연체율 증가로 은행권의 부실 채권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부실 채권에 대한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3ㆍ4분기 들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8개 주요 시중 은행별로는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의 부실 채권이 3개월 전에 비해 각각 26.9%와 7.1%가 감소했고 나머지 조흥, 우리, 국민, 신한, 한미, 하나 등 6곳은 2∼17%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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