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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경차중 가장 안전

건교부 충돌실험…기본조건 달라 논란국내에서 시판되는 배기량 800cc 이하의 경형 승용차 가운데 기아 비스토가 안전도에서 가장 뛰어나고 대우 마티즈Ⅱ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는 기본사양을 대상으로 실시돼 비스토와 현대 아토스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에어백과 프리텐셔너(안전벨트 되감기장치)이 설치돼 있지만 마티즈Ⅱ는 없는 상태에서 이뤄져 동일한 조건에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의뢰, 수동변속기 차량을 시속 56㎞로 정면 충돌시켰을 때의 안전도를 측정(★ 5개가 가장 좋음)한 결과 비스토는 충돌시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의 중상 가능성이 각각 ★ 4개와 3개로 가장 높은 안전도를 나타냈다. 아토스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 ★ 3개를 받았고 마티즈Ⅱ는 각각 ★ 1개를 받는데 그쳤다. 지난 7월에 이뤄진 이번 시험에 앞서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 5월부터 경차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사양에 포함시킨 반면 대우차는 경차의 높은 시장점유율(70%가량)을 내세워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마티즈Ⅱ는 또 조수석에 프리텐셔너가설치되지 않아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기본사양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비스토는 647만원, 마티즈Ⅱ는 626만원, 아토즈는 621만원이다. 이밖에 충돌시 탑승자가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과 충돌직후 탑승자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거나 외부 구조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3개 차량 모두 합격점을 받았고, 충돌 뒤 연료누출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올 10월부터 기본형에도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이라면서 "충돌평가가 7월에 실시됐기 때문에 동일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실시돼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자동차 충돌시험은 기본사양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업체측과 협의해 동일조건에서 다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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