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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Green'] 대한항공 '연료효율 20% 줄이는 친환경 항공기 내년 도입'



‘기업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풍요롭고 쾌적한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이 같은 내용의 기업 환경이념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이래 친환경적인 경영체제를 구축, 국내외 환경보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996년에는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비ㆍ항공기 제조ㆍ기내식 제조ㆍ본사 일반ㆍ호텔 등 5개 부문에서 ISO14001 인증을 받아 전사적인 환경경영체제 구축하는 등 중장기 환경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항공기 현대화, 운송 네트워크 강화, 정비 및 운항절차 개선, 기내 탑재무게 경감 등을 통해 연료사용량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연료절감과 함께 소음과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인 항공기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주력함으로써 주력 기단을 A380, B787, B777 등과 같은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2010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A380 및 B787 차세대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공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5년까지 A380 항공기 8대 및 B787 항공기 10대 등 차세대 항공기 18대를 포함해 최신예 여객기와 화물기를 단계적으로 구입하는 등 항공기 현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연료감축을 위해 지난 2004년 7월 연료관리팀을 상설 조직화해 연료운영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체계화함으로써 2007년과 2008년 연간 약 35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등 높은 연료절감 실적을 올리고 있다. 운항 뿐 아니라 통제, 정비 운송 등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전사적인 연료절감 노력을 실천한 결과 연료효율성 면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원 항공사 평균 실적을 17%나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물류 기업답게 글로벌 환경을 개선하고 보존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울란바토르 인근 바가노르구(區)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 대한항공과 몽골,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 양국간 우호와 친선을 상징하는 희망의 숲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바가노르구는 대한항공과 시민단체의 식림활동을 통해 5헥타아르에 이르는 방풍림이 조성됐으며, 해외 식림사업지로는 이례적으로 나무의 생존율이 97%에 이를 정도의 아름다운 나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004년 조양호 회장이 직접 신입사원들을 이끌고 이곳에서 식림행사를 실시한 이래 대한항공은 매년 신입사원들의 친환경 해외연수활동을 이곳에서 실시함으로써 직원들로 하여금 지구환경보존을 위한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2011년까지 5년간 600만㎡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부치 사막에 조성될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미주노선 핵심지역이며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의 도심을 푸르게 하는 글로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LA에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4년간 매년 4만 달러씩 총 16만 달러를 기부하는 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3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Antonio R. Villaraigosa) LA 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A 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친환경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인하대학교와 함께 인천 송도 신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는 데 참여하기로 하고, 세계적 환경기업인 UTC 등과 공동으로 국제업무단지 내에 친환경 연구개발 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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