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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동성 지원 강화등 비상체제 돌입
입력2003-03-20 00:00:00
수정
2003.03.20 00:00:00
박동석 기자
정부가 미국ㆍ이라크전쟁 발발에 따라 유동성지원을 강화하는 등 비상경제운용에 들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수출과 금융, 외환시장 안정은 물론 사회안전망 유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외교적 노력을 다해 북핵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3시30분 재정경제부 대회의실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11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10개부처장관과 한은총재 등 11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산하에는 재경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총괄반, 금융ㆍ에너지ㆍ해외건설 및 항공ㆍ수출 및 원자재 등 5개 실무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한국은행도 전쟁에 따라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권홍우,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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