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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카드 공격 마케팅으로 국내사와 차별화

국내 카드사들이 각종 서비스 축소와 채권회수 독촉으로 소비자 이탈 위기에 놓인 틈을 타서 외국계인 씨티카드가 포인트 적립과 영화관 할인 등의 서비스를 대폭 보강, 시장 공략의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씨티카드는 14일 결제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기존의 리볼빙 카드에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각종 서비스를 추가한 `씨티은행 리볼빙 카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 제도를 도입하고 할인 서비스를 추가, 국내사들의 서비스 축소에 아쉬워하는 젊은 우량 고객에 대한 공격 마케팅을 벌이겠다는 것. 국내 카드사들이 카드 신용구매액의 0.1~0.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반면 씨티는 포인트 적립율을 국내 최고 수준인 1%로 끌어올렸고, 영화 관람도 지정 극장에서 월~목요일중 현장 구매시 2인 이상 관람하면 표 한 장을 무료 제공하고 1인 관람시에도 50%를 깎아주는 등 할인율이 높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요금 5% 할인, 200여개 레스토랑 10% 할인 서비스 등 기존 리볼빙 카드와 같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씨티는 최근 국내 대부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4%`포인트씩 인상하는 와중에 수수료율을 오히려 1.01% 인하, 국내사들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신경립기자 klsin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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