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은 자동변속기 부품, 컨트롤 케이블, 페달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주력제품인 자동변속기 부품을 현대차그룹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컨트롤 케이블, 페달 역시 현대차 내에서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변속기는 자동차 핵심 부분 중 하나로 이에 적용되는 부품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 경창산업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자동변속기 부품 설비에 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연간 16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자동변속기 적용 차종 확대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28.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 전륜구동형(FF) 6단 변속기 탑재 차량이 본격 출시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창산업은 현대차그룹에서 차세대 5단 및 6단 부품류 납품업체로 선정됐으며 2008~2015년까지 2,132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창산업은 지난해 설비투자가 마무리돼 그동안 실적부진의 주요인이었던 감가상각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실적 예상 PER와 PBR는 각각 5.5배, 0.8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매수 추천한다. 중장기적으로 6,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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