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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독일… 정몽구회장 3박7일 강행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 준공식 이후 바로 유럽으로 넘어가 현지 시장 점검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독일로 향했다.

업계에서는 독일에 현대차 해외 기술개발의 중심인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 회장이 내부 연비 테스트 과정 등 품질경영과 직결된 기술적 점검 상황도 체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연이어 유럽을 방문해 경영진에게 "유럽시장을 눈여겨볼 것"을 수차례 주문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6일 브라질 공장 준공식 참석차 출국, 상파울루로 향하는 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하루 머무르며 미국 연비과장 사태 등에 대한 현지 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3박7일 만에 미국(북미)∙브라질(남미)∙독일(유럽)을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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