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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유] 유가공업체 "신선함으로 승부"


매일유업 ''매일우유''

빙그레 ''바나나맛''

빙그레 ''참맛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

롯데푸드 ''파스퇴르 우유''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매일유업, 무균화 과정 도입·1등급 원유 생산 고집

빙그레, HACCP 통해 월 10시간 이상 품질 교육

서울우유, 유일하게 LOHAS 인증… 젖소부터 관리

파스퇴르, 저온살균법으로 유익균 열변성 최소화

남양유업, GT 공법 통해 목장·사료 냄새 등 제거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한 영양식품 우유는 체세포 수가 적을수록 좋은 등급을 받는다. 뉴질랜드의 체세포 기준이 40만인 데 반해 우리나라의 기준은 20만 이하다. 낙농대국들의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우수 등급의 우유 제품을 생산한다는 얘기다.



유가공 업체들은 고품질 우유를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매일유업·빙그레·서울우유·남양유업·파스퇴르 등 5개 유업체는 정부로부터 우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획득해 제품의 원료·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요소를 예방하는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유통과정에서도 온도관리 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고객이 마실 때까지 중간유통 전 과정을 냉장상태로 이뤄지도록 했다.

매일유업은 원유 내 유해요소 살균 및 제조과정상 위생설비의 무균화 과정(ESL) 시스템을 도입해 체세포 수 1등급 원유 생산을 고집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를 고온 살균해 팩에 담는 일반우유와 달리 원유저장 탱크에서부터 팩에 담는 모든 과정을 일체형으로 제작, 무균화로 제조공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을 원천 봉쇄했다"면서 "자외선(UV)과 고온 열풍으로 우유팩을 이중 살균해 팩 내에 붙을 수 있는 모든 잡균까지 제거한 뒤 우유를 담아 신선함이 1주일 정도 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유가공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을 획득한 빙그레는 HACCP 관리를 통해 월 10시간 이상을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품질 교육을 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유를 보관하는 탱크의 온도 검사 및 원유위생 점검을 위한 알코올 검사, 비중 검사를 실시하며 원유를 운송하는 탱크로리도 원유 품질을 위해 10도 이하로 유지해 신선함을 더 오래 보존한다"고 밝혔다.

유가공 업체 중 유일하게 LOHAS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의 근본인 젖소 관리에도 힘쓴다. 젖소가 행복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젖소 전문 지정 수의사가 젖소를 관리하는 '밀크 마스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우유는 유익균을 살리는 저온살균법(63도에서 30분간 살균하는 방법)으로 열변성을 최소화했다. 모든 균을 죽이지 않고 유해균만 없애면서 원유 자체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다. 남양유업은 GT(Good Taste) 공법을 통해 착유시 발생하는 목장, 사료 냄새 등을 제거했다. 또 우유 속 용존 산소는 제거하고 질소를 충전해 우유가 산소와 접촉할 수 없도록 신경 쓰며 신선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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