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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주 경제 다시 “뜬다”/AWJ 보고서
입력1996-10-24 00:00:00
수정
1996.10.24 00:00:00
김영기 기자
◎올 연말기점 본격 회복… 7.8% 성장 예상/중·홍콩 등 8%대… 한국 6.6%선 그칠듯내년도 아시아경제는 올해의 침체에서 벗어나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 등 동북아 4개국 경제도 오는 97년에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대로 다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한 「아시아 경제보고서(96∼97)」에서 올해 아시아 국가(일본 제외)의 평균 GDP성장률이 7,6%를 기록, 지난해의 8.6%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말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어 내년에는 성장률이 7.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저널지가 런던의 경제전문 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에 의뢰, 1백2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경제는 수출증가율하락에 따른 경제침체 우려에도 불구, 내년부터는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성장발판을 구축해 본궤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4개국의 GDP성장률이 지난해 8.7%에서 올해는 7.7%까지 떨어진후 내년에 다소 상승, 8.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경제는 그러나 올해 6.7%의 성장률을 기록한뒤 내년에도 6.6%선에 성장률이 머물 것으로 저널지는 예상했다.
아시아의 「떠오르는 성장지대」로 일컬어지는 동남아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의 평균성장률은 지난해 8.1%에서 올해는 7.2%로 떨어지며 내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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