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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외사업 강화

베트남등 유전개발 투자 40% 확대SK㈜는 올해 해외유전 개발투자를 전년보다 40%정도 늘리는 한편 생명과학 사업을 집중육성, 중국및 미국ㆍ유럽시장 개척에 나서는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원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배럴당 평균 20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올 매출은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여 잡은 반면 경상이익은 5,600억원으로 소폭 늘려잡았으며 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SK는 10일 해외사업 확대에 역점을 둔 이같은 내용의 올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SK는 해외사업과 관련, 중국 상하이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 미국과 대덕의 신약개발연구센터와 연계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스팔트 판매확대를 위해 중국 산동성에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고 합성수지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석유화학총공사(SINOPEC)등 중국의 3대 유화기업과 전략적제휴를 확대하는등 '중국속의 SK'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는 또 미국ㆍ유럽 시장을 겨냥해 세계적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신약으로 인정받고 있는 간질치료제와 우울증치료제의 개발및 상업화 부문에서 전략적제휴를 맺고있는 존슨 앤 존슨사와 협력을 강화, 미국및 EU 시장에도 진출하는등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할 방침이다. SK는 중국ㆍ동남아ㆍ아프리카 시장등도 정유공장 운영노하우 수출의 로열티수입 목표를 500억원으로 계획하는등 무형자산 가치를 올리는 동시에 전략적제휴를 통한 현지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SK는 해외유전개발 투자를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5%이상 늘려 베트남ㆍ리비아등의 유전탐사를 지속하고 페루의 초대형 가스전인 카미세아 LNG광구와 예멘 LNG광구의 천연가스 개발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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