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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PI차등 지급
입력2002-07-28 00:00:00
수정
2002.07.28 00:00:00
상반기 실적따라 성과급 50~150% 지급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들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성과급인 '생산성 인센티브(PI)를 최근 일제히 지급,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삼성 전자계열 4사는 최근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50~150%에 해당하는 PI를 줬다. A등급을 받은 부서직원들에게는 150%, B등급은 100%, C등급은 50%의 성과급이 주어졌다.
올 상반기는 삼성 전자 계열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뛰어나 대다수 직원들이 150% 이상 받았다. 하지만 일부 적자사업부나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적은 50~100%의 성과급을 지급 받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A등급으로 150%를 받은 대리급은 200만원, 과장급은 250만~300만원 정도를 챙겼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실적이 나쁜 부서나 직원을 아예 지급 대상에서 제외, PI를 한 푼도 못 받은 경우가 상당수 있었으나 올해는 대체로 성과가 좋아 최저 50%는 받았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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