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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강관, 車강판 50만톤 증산
입력2000-09-27 00:00:00
수정
2000.09.27 00:00:00
정문재 기자
현대강관, 車강판 50만톤 증산현대강관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포항제철과 자동차용 강판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현대강관에 따르면 현재 연간 7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생산량이 오는 2001년까지 120만톤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강관 관계자는 『수익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50만톤 규모의 증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강관의 공급확대 방침에 따라 현대 및 기아차에 대한 포철의 자동차용 강판 공급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연간 240만톤의 자동차용 강판을 소화해 내고 있다. 현재 이중 포철 공급물량이 150만톤으로 가장 많고 현대강관 70만톤 수입강판 20만톤 등이다.
더욱이 오는 2001년중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량은 올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대강관의 공급물량이 연간 120만톤 규모로 확대되면 포철의 자동차용 강판 공급물량은 100만톤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강관은 이같은 증산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GA강판 생산 비중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강관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동차업체들사이에서 강도가 높은 GA강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GA강판 생산비중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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