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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뉴리더] 박명환 한나라당 의원

『신뢰정치를 복원시키는데 적극 앞장서겠다』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62·사진)의원은 4일『현재 통치만 있고 정치는 없는 만큼 국민으로 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치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정치포부를 밝혔다. 朴의원은 특히『정치인은 행동과 언어 등 매사에 조심하고 국민들의 이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된다』며『21세기 국가의 능력은 지식정보화 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인터넷 강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5월말로 결정하는 등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당운영방식에 대해『국회 원구성 협상 등 중요한 일이 있는데 구태여 앞다투어 총재·부총재 경선을 이 시점에 꼭 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일을 함에 경중과 완급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배(당)가 가라 않는데 선원(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느냐』며 선(先) 원구성 후(後)전당대회 개최 등을 강조했다. 실제 朴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최근 열린 당무회의에서 김덕룡(金德龍) 박관용(朴寬用)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과 함께 원구성 이후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한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 3선이 된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부총재 경선 출마를 검토중이다. 물론 그는 당의 역학관계를 고려, 외교통상위와 재정경제위 상임위원장, 원내총무 경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朴의원은『외통위에 배정되면 외교부와 산자부 분리 등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총재 경선에 대해『무엇을 해도 좋지만 「내가 가는 이 길이 과연 정도인가」라는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의 말씀을 새기며 살아온 만큼 정치가 신뢰있는 무대로 옮겨갈 때 결정을 내리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서울 마포토박이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 미 뉴욕콜럼비아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객원교수를 지낸 朴의원은 지난 14대때 정계에 입문, 국회 행정위 간사,운영위원, 정무위원, 여성특위위원, 재경위원 등을 지낸 실물경제통이다. 신한국당 중앙연수원장, 한나라당 서울시지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생활정치 실천모임 대표를 맡고 있을 정도로 항상 연구하고 지역사회 개발에도 열심인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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