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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채권국모임 ‘파리클럽’ 24일 이라크채권문제 논의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장순욱 기자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이 오는 24일 만나 이라크의 채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22일 밝혔다.
이라크의 대외 공공 부채는 미결제 이자를 포함해 약 1,27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나 걸프전 배상금까지 포함할 경우 총부채액이 3,80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국내총생산(GDP)이 1인당 1,000달러에 해당하는 250억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막대한 부채는 이라크 신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이라크의 주요 채권국이자 이번 전쟁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가 채무탕감을 통해 이라크 재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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