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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Q&A] 이엠넷, “일본지사 현지 법인 전환 가능하다... 시세와 주매청 가격 괴리 적어”

검색광고 전문기업인 이엠넷이 일본지사 현지 법인 전환을 다시 추진한다. 이엠넷은 지난 6월 일본 지사의 법인 전환을 위한 영업양수도 결정 공시를 진행했으나 이 후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있어 부결됐다. 그러나 회사측은 일본지사의 법인 전환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이점이 있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소액주주들이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찬성할 것으로 보는지, 일본 현지법인 전환에 따른 실적 성장은 얼마나 기대하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

Q.지난 6월 소액주주들이 반대한 이유는 뭔가

A.중요한 영업양수도 결정을 하게 되면 상법에 의해 소액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때 당시 주식매수 예정가격은 1만2,971원으로 종가와 721원 높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Q. 지난 주주총회때 반대했던 소액주주들이 이번에는 찬성할 거라고 보나.

A.이번에 주식매수 예정가격이 낮아져 13일 종가와 221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반대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

Q.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아 어떤 영업활동의 제약을 받았었나.

A.아무래도 한국 지사라서 일본에서 차별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일본 법인이 아니라 한국 지사 형태이기 때문에 입찰에 들어간다거나 대규모 광고대행을 할 때 불이익을 받았다.

Q.이엠넷 재팬의 매출 규모는 얼마나 되며 이번 현지 법인 전환으로 얼마나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나.

A.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취급고는 2,000억 정도며 일본 취급고는 706억원이었다. 매출액으로 따지면 일본쪽 매출이 110억원이었다. 일단 바로 효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광고주들에 현지 법인 전환 내용이 알려지고 나서 실적 증가 규모가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얼마나 매출이 성장할 지 가늠할 수 없다.



Q.이엠넷 재팬의 종업원이 1명으로 나와있다.

A.현재 법인만 만들어 놓은 상태라 일본 대표 1명만 있다. 일본 지사에 90명이 있는데 현지 법인으로 전환되면 이들이 모두 법인으로 옮겨갈 것이다.

Q.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영업이익이 10억원 정도 줄었다. 이유는.

A.3가지 이유가 있다. 구글쪽 수수료 정책이 연간 목표 달성 기준으로 바뀌어 1ㆍ4분기와 2ㆍ4분기 매출이 연말에 잡힌다. 매출은 안 잡히는 데 관련 비용은 재무제표에 반영됐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 오버츄어가 철수하면서 그쪽 광고주들이 우리한테 수주를 주던 것을 다음으로 광고집행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해 네프미디어를 신규 설립하다보니 관련 비용도 반영됐다.

Q.하반기 실적 전망은.

A.일본에서 직원을 새로 충원해 인건비가 늘어난다. 이 직원들은 1년 정도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다. 다만 실적은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는 중소형 광고뿐 아니라 대형 광고도 수주하려고 조직개편을 했다. 올해 안에 이런 요소들이 정리가 되면 내년부터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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