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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증권사 설립 리스크 주의를"

삼성증권, 추가 출자 가능성에 단기간내 경쟁력 확보도 어려워


LIG손해보험이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내놨으나 증권사 신설 등의 사업외 리스크 요인을 주의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삼성증권은 2007회계연도 4ㆍ4분기(올 1~3월) 실적 리뷰를 통해 “LIG가 전년 동기대비 73.5% 증가한 수정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다음다이렉트 매각 등의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는 시장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LIG는 318억원의 4ㆍ4분기 수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다음다이렉트 매각 이익 128억원, LIG생명지분법손실 감세효과 136억원 등이 반영된 수치다. 원수 보험료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업외적인 부문에서는 신규 증권사 설립이 LIG손해보험 주가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초기 출자금 800억원 외에도 추가 출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증권업종 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신생 증권사가 브랜드파워, 노하우 등 경쟁력을 단기간 내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꼽혔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2%나 하락한데다가 장기보험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의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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