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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사, 이상호·국중호씨 조사

李단장 "토지사용료누락 강사장에 보고"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논란 사건과 관련하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이 피고소인 자격으로 10일 오전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또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있는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10일 오후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인천지검에 도착한 이 전 단장은 "이번 사건의 외압 의혹과 ㈜원익의 특혜의혹 등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단장은 최근 의혹이 불거진 토지사용료 누락 부분에 대해 "직원의 실수이며 이 같은 사실은 강동석 사장에게 모두 보고 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단장은 또 외압 여부에 대해 "검찰에서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서둘러 조사실로향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검찰에 도착한 국 전 행정관은 "㈜원익컨소시엄 참여업체인 삼성이 이 전 단장에게 로비를 하고 있다는 말과 '장난친다'는 소문을 들어 "사업자 선정을 공정하게, 소리나지 않게 처리해 달라고 했을 뿐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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