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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보장 암보험 히트

현대해상·LIG·한화손보 3사<br>작년 출시이후 16만건 판매


암을 두 번까지 보장하는 '두 번 보장 암 보험' 상품이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두 번 보장 암 보험은 암이 재발하거나 최초 발생한 암이 2년간 치유되지 않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 한 번 더 치료비 등을 지원해준다. 기존 암 보험은 한 번 보장을 받으면 추가 보장이 없어 암 재발 환자의 어려움이 컸다.

20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하이라이프멀티플암보험'의 판매가 8만9,359건(올 4월 말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 회 보험료 기준으로 45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상품은 고액치료암∙중간암∙소액치료암으로 세분화해 지원금이 나와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을 보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 나온 LIG손해보험의 두번보장암보험도 3만3,500건으로 17억8,700만원의 초 회 보험료를 기록했다. LIG손보가 지난 4월 출시한 다시보장암보험 상품은 420건(초 회 보험료 기준 3,700만원)이 팔렸다.

다시보장암보험은 암에 걸렸던 사람들이 가입 가능한 틈새 상품으로 독특한 콘셉트라는 점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한화손보의 두번받는암보험의 경우도 4만3,165건(초 회 보험료 기준 16억7,200만원)이 팔렸다.



결국 현대해상∙LIG손보∙한화손보 등 3개사의 두 번 보장 암 보험 판매 건수가 총 16만건이 넘는 셈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새롭게 암에 걸릴 것으로 추산한 23만명과 견줄 경우 70%에 해당된다. 고객 호응도가 괜찮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형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틈새 상품으로 생각했는데 시장 반응이 양호한 편"이라며 "일반 암 보험 대비 조금 보험료가 비싸지만 설계에 따라 고객에게 충분히 통하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손해율 등과 관련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다른 보험사들도 조금씩 특징을 달리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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