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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문래창작촌

철강소 밀집지역에 예술인 몰려 공존

개성만점 메뉴로 관광객 이목 끌어야


쿵쾅 쿵쾅, 지지직 지지직. 온갖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철 가공 제조 중심 문래철공소거리가 철공소와 예술이 만나는 창작촌을 변모했다. 골목 골목 숨어있는 벽화와 여러 가게에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래창작촌은 기존에 과거 철강공장, 철제상이 밀집한 지역이었다가 몇 년 전부터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자리 잡으면서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 상권이 됐다. 상권의 크기는 문래공원사거리∼문래동사거리 정도의 작은 크기이며, 문래창작촌 대로변 점포는 철공소가 많고 안쪽 골목 사이 사이에는 식당이나 카페가 들어서 있다.

문래역 7번 출구로 직진하면 문래창작촌이 나온다. 인근에는 2만3,611㎡의 문래근린공원, 홈플러스가 있으며 바로 옆 영등포역 상권을 영유할 수 있을 만큼 인접해 있다. 초등학교·중학교가 밀집돼 있어 가족단위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 2호선 문래역을 기준으로 5호선 영등포구청과 1호선 신도림역이 근거리에 위치 해 있다. 버스 노선이 인천, 경기 북부, 강서, 강동, 강남권을 통과해 접근도 편리하다.

문래역 5번 출구 방향 전용면적은 약 33∼45㎡ 1층 점포 기준으로 평균 시세는 월세 200만∼300만원, 보증금3,000만~5,000만원, 권리금5,000만∼8,000만원이며 7번 출구 문래창작촌 방향은 전용면적 약 33∼45㎡ 1층 점포기준으로 월세 100만∼200만원, 보증금 2,000만∼3,000만원, 권리금 3,000만∼5,000만원 선이다.

기존 상권과 다르게 문래창작촌은 예술과 철공소의 아이러니한 공존으로 점포들 또한 특징과 개성이 뚜렷하다. 주말에는 단체로 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약 33.05㎡ 남짓한 작은 크기의 식당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데 식당 내부에 들어가 보면 다락방, 마당, 예술작품 등이 시선을 끈다. 골목마다 정형성을 탈피한 아름다운 벽화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창작촌이 생소해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재치와 친절로 손님을 응대할 필요가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과 친근한 복장도 손님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이며 디자인에 따라 정갈하고 색다른 메뉴와 맛으로 차별성을 가진 점포가 이곳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요식업과 카페가 다수이며 상권이 크지 않아 입지보다는 결국 '아이디어' 싸움이 중요하다. 호기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발길이 비교적 잦은데, SNS·블로그·카페 포스팅을 통해서 정보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이들의 소비 경향에 맞게 이 같은 홍보방법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경쟁력 향상에 좋다.

권강수 한국창업 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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