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반도~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땐 운송시간 절반 감축 등 효과

한반도~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땐 운송시간 절반 감축 등 효과한반도 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RS)와 연결될 경우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러시아 및 유럽과의 교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8일 발표한「TRS 연결 프로젝트가 한국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TRS 연결시 러시아지역으로의 물류비용이 해상운송보다 연간 770만~1,700만달러나 줄어들고 운송시간도 평균 15~17일 정도 단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과 모스크바 노선의 경우 해상운송은 하루 물류비용이 2,130달러에 달하지만 TRS는 1,822달러로 300달러이상 저렴하고 운송시간도 15일로 해상운송(30일)의 절반밖에 걸리지 않고 있다. 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노선도 TRS 이용이 해상운송 때보다 물류비용이 하루 200~600달러 이상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TRS를 통한 한국과 러시아지역간 물동량은 연간 500만~7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 TRS노선이 한국과 직접 연결되면 대러 및 유럽 교역량이 급증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TRS 연결시 대러 교역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과다 물류비로 인한 수출단가 인상과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악순환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KOTRA 시장조사처 관계자는 『TRS가 본격 추진될 경우 해상운송 물류를 상당부분 흡수할 전망』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물론 유럽으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호트카 공단사업을 비롯해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 러시아투자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보따리 무역상 및 관광객 증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TRS연결은 장기적으로 한반도가 러시아·중국·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 유라시아 대륙으로 경제활동 폭을 넓혀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8:47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