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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인사 30여명이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최 회장은 그룹 회장에 오른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개근하게 됐다. 당초 최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불참을 검토해왔지만 결국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최 회장이 이처럼 다보스포럼에 공을 들이는 것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계ㆍ관계ㆍ재계 수뇌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경제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최 회장으로서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해외 사업 파트너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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