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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36P 급락... 코스닥도 170 붕괴

18일 증권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장중 한때 1만포인트가 붕괴되는 등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전업종에 걸쳐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는 36.38포인트 급락한 826.2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투매양상이 벌어지며 8.24포인트 떨어진 169.68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채권 수익률도 소폭 상승했다.다우지수 폭락의 영향은 주초 세계 증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26.24엔(1.9%)이나 급락, 1만7,275.33엔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급락이라는 해외악재가 터지면서 장이 시작하자마자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들어 일본 증시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매물이 쏟아져 지수 낙폭을 크게 했다. 또 선물 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나와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제조·도매·목재나무·수상운수, 건설업 등이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3개를 포함해 180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682개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미국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당분간 하락조정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다만 외국인들이 오히려 순매수를 보이고 증시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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