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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동국제강

‘3년연속 매출3兆돌파’ 기록 쓴다<br>日 JEF스틸과 협력강화등 후판사업 대대적 육성나서

장세주(오른쪽) 회장과 바다 하지메 JEF사장 등이 전략적 제휴 확대 협정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후판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3년 연속 매출 3조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마케팅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저급재 철강제품과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글로벌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충남 당진에 건설할 15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 설립을 위해 일본 JFE스틸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후판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 이는 동국제강의 후판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후판 공급이 수요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총 7,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9년 9월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이번 투자는 브라질과 당진ㆍ포항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경영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브라질에 건설중인 쎄아라 스틸에서 고급 후판용 소재인 슬래브를 생산해 이를 다시 당진에 투입, TMCP강 등 고부가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의 쎄아라 스틸 이외에 일본의 JFE스틸로부터 전략제품에 관한 기술부문 협력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오는 2007년 1월 당진공장 건설을 위한 협력 확대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철근부문에 대해서도 제품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게 동국제강의 복안이다. 후판 부문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철근 사업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철근사업 부문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발한 메가블랙바를 시작으로 160톤의 인장력을 자랑하는 대구경 고강도 철근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형강 제품 역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진행중인 포항 공장의 대대적인 합리화 공사를 통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설비 한계로 생산이 어려웠던 400시리즈 제품을 새로 개발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후판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이외에 철근부터 형강에 이르는 모든 제품군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군에 대한 선택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영전략 ▦후판부문 역량 집중 ▦브라질ㆍ당진ㆍ포항의 3각 벨트 구축 ▦고부가 철근제품 육성 ▦형강부문의 다양한 제품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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