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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30만호 상반기 건설
입력2002-01-16 00:00:00
수정
2002.01.16 00:00:00
민생분야 관계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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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공급할 예정인 주택 55만가구 중 30만가구를 상반기에 건설하기로 했다.
또 올해 물가를 연평균 3% 내외에서 안정시키기로 하고 이달 말 지방물가대책회의를 열어 지방공공요금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외 불안요인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석유비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민생 분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서민생활안정대책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상반기 3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택지 100만평을 조기에 매수하기로 하고 대지조성자금 1조원을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가격 안정과 중산ㆍ서민층 주거안정을 꾀하고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를 보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구현하라"고 지시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부동산가격이 과열조짐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다음달에는 학원비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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