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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대사 등 6명 석방/페루반군,인질 잡고 계속 대치

【리마 DPA AFP=연합】 페루 수도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서 거의 5백명에 가까운 인질들을 붙잡고 대치하고 있는 페루 반군들은 18일 밤 독일, 그리스, 캐나다 대사 및 프랑스, 페루의 외교관 등 5명과 건강이 악화된 일본인 1명 등 모두 6명을 석방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좌익반군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 (MRTA)은 17일 밤 일본 대사관저를 공격해 인질들을 억류한채 투옥돼 있는 MRTA의 지도자인 빅토르 폴라이를 포함해 4백명의 동료 조직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페루정부가 이같은 요구에 불응할 경우 프란시스코 투델라 페루 외무장관을 시작으로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인질로 잡혀 있는 이원영 한국대사는 주페루한국대사관에 이날 밤 전화를 걸어 신변이 안전함을 알려왔다고 외무부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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