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사진)가 미국 규격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 카메라는 폴리염화비닐과 브롬ㆍ염소 등 환경 영향 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각종 부품의 재활용률을 87%까지 높이는 등 친환경 부문에서 평균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충전기를 사용하고 제품 포장재의 98%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해 포장의 부피를 줄인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UL은 갤럭시 카메라에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하면서 "삼성전자와 소비자, 그리고 해당 산업 전체의 획기적인 성취"라고 설명했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을 규정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규격인증기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카메라가 환경평가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이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증거"라며 "갤럭시 카메라의 친환경 디자인과 포장은 진정한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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