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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없다?"

집안 전화기 이용한 서비스 미국에 등장

집안의 일반 전화로 간편하게 인터넷 전화(VoIP)를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존의 VoIP 서비스는 처음 가입할 때 컴퓨터에 전용 소프트웨어와 헤드셋을설치하거나 랜선에 연결하는 전화기 모양의 `IP 폰' 단말기를 따로 구입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 일반 소비자를 끌겠다는 전략이라 주목된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자자'(Jajah)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전용 웹사이트(www.jajah.com)에 접속해 자신의 전화번호와 통화를 하려는 상대방 번호를입력하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전화기로 전화를 건다. 이때 사용자가 수화기를 들면 사이트는 곧바로 이 전화를 상대방의 번호로 연결시킨다. 두 대의 일반 전화를 인터넷을 통해 중계하는 원리인 셈이다. 회사측은 싼 통화료만으로는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VoIP 시장에서 승부를 낼수 없어 이렇게 편의성을 강조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VoIP는 음성을 인터넷 망의 데이터로 변환해 통화를 연결하는 기술로 일반 전화에 비해 시외 및 국제 통화료가 크게 저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는 VoIP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1월 기준으로 서비스 가입자가 390만 가구를 넘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VoIP 고객이 대다수 보험사 콜센터 등 기업들로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보급이 더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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