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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순매수 천억 그쳐/한도확대 첫날

◎주가 14P올라 511 마감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첫날인 3일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 순매수규모는 1천1백2억원으로 6차례에 걸친 한도확대조치 시행 당일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은 주가바닥을 의식한 일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4.44포인트 상승한 5백11.66포인트를 기록했다.<관련기사 3·17·18면>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1천8백69억5천만원의 주식을 매수하고 7백67억1천만원을 매도해 1천1백2억4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일 5차 한도확대 당시 주식순매수금액 6천1백14억원의 약 18%에 불과한 수준이며 순매수금액이 가장 적었던 2차(95년 7월1일) 한도확대 당일 3천3백3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특히 한도확대 첫날임에도 외국인들은 7백67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해 주식투자한도 확대를 통한 정부의 증시안정화조치를 무색케 했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주문이 10만주 이상인 종목들의 경쟁률도 SK텔레콤만 71대1을 기록 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평균 1.9대1에 그쳤다.<정완주 기자> ◎1불 967원/환율 또 최고치 한편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달러당 9백70원선에 다가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의 기준환율과 같은 달러당 9백64원60전에 개장돼 한때 달러당 9백70원까지 상승했다가 9백69원90전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4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종전 최고치보다 2원10전 높은 달러당 9백67원20전으로 결정됐다.<관련기사 6·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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