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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인천 아파트시장 "거래위축속 침체지속"
입력2004-05-23 19:32:11
수정
2004.05.23 19:32:11
공급넘쳐… 미분양 속출할듯
인천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이 높은 매도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입주물량이 급증, 장기 위축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알투 코리아가 내놓은 ‘인천지역 분양시장 현황 및 전망’ 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매도세가 72.4%, 매수세가 2.2%로 상당히 높은 매도우위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 다음으로 아파트 거래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002~2003년 2년 이란 짧은 기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집중돼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는 데다 향후 분양 일정 예정물량도 만만치 않아 미분양 물량이 속출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분양 아파트 중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아파트의 매매가 및 분양권 시세는 지난해 10.29 대책을 고비로 크게 하락한 뒤 1% 미만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분양권 시세비율)도 10.29 이전 보다 훨씬 떨어진 10~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알투 코리아 관계자는 “인천 아파트 시장은 관심이 집중될 만한 재료가 별로 없어 매도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외에 거래가 실종된 상태가 상당히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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