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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불량테이프 산화철 분리기술 개발

(주)진도(대표 김영진)는 오디오 및 비디오테이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테이프를 수거, 산화철을 분리·재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주로 자기기록용 매체로 이용되고 있는 산화철은 1천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8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무역수지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화철 분리로 인해 지금까지 폐기물로 처리되어 온 불량테이프에서 PET 필름을 재생,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화철 폐기처리비용이 톤당 20만원대에 달했으나 신기술개발로 원재료비용이 발생치 않아 수익성향상이 50% 이상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현재 경북,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공장부지물색에 들어간 진도는 조만간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으며 내년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4천톤의 산화철재생 생산시설을 갖춰 국내 공급에 나서는 한편 동남아 등에 수출키로 했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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