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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 조정폭 제한

지난 밤 뉴욕 증시 하락과 함께 오늘 국내증시도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17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해가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 낙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베이시스 악화와 함께 사흘째 프로그램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의 동반매수가 낙폭을 축소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로 밀리긴 했지만 보합권 수준에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고, LG전자와 삼성sdi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KT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등은 일제히 약세권에 머무는 양상입니다. 한편 어제 전체회의를 통해 매각협상이 타결된 조흥은행과 신한지주 등이 동반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감자 방침이 전해진 SK글로벌은 이틀째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약보합권에서 공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국내기관의 매물압력이 부담이 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장초반 소폭 약세로 밀리던 통신서비스 업종이 사흘째 무난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 조정을 보이던 인터넷업종이 장초반 반등세를 보이다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반도체와 운송 정보기기 업종 등이 2%안팍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증시) 주변국가들도 미국 증시의 하락여파에 따른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교세라, 혼다 등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NTT도코모 둥 조선관련주 등이 상승하며 지수하락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영향으로 TSMC 등 기술주들이 장초반부터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CD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전일 4천억원대에 달하는 순매수로 690선을 넘어선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조정폭이 확대되면서 숨고르기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양호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어 여전히 조정의 폭을 제한하며 상승추세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급격히 매도세로 전환되지 않는 한 대형기술주들과 증권 등 이들의 선호종목과 주변주로의 매기확산 과정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웅재기자 jea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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