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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 포커스] 하나로 외자유치 성사여부 촉각
입력2003-06-29 00:00:00
수정
2003.06.29 00:00:00
어느덧 1년의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게 된다. 지난 상반기 정보기술(IT)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었다.
하반기의 첫출발을 알리는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 문제가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자유치 막판에 LG그룹이 정홍식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통신총괄 사장으로 영입하고 통신업계 구조조정 방안을 정통부에 제시하는 등 변수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전직 고위관료ㆍ업계ㆍ학계 등 내로라하는 IT분야 고위인사들로 구성되는 IT리더스 포럼 창립총회(30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주당 3,000원이라는 가격이 낮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집행부에 추가협상을 요구하고 재협상된 안건을 7월3일 이사회를 속개해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외자 컨소시엄을 주도한 AIG의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이 하나로통신의 신주 발행가격을 더 높일 수 없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불투명해진 상황. 게다가 이사 대부분을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은 헐값논란에 대한 부담을 지고 있고 이사회를 통과해도 주주총회에서 LG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외자의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 막판 AIG가 좀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 다만 하나로통신 주주들간에 이해관계에 따라 물밑 흥정은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팸에 대한 정부나 업계의 대응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팸이 줄지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ㆍ원장 김창곤)은 7월1일 코엑스컨퍼런스센터에서 스팸규제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OECD회원국들의 스팸규제 제도 및 법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금주의 주요행사)
▲한국IT리더스포럼 창립총회(30일, 서울 롯데호텔)
▲정통부,한ㆍ중ㆍ일 IT 국장급 전문가 차세대IT분야 표준화ㆍ연구 협력방안 논의(30일~7월1일, 제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젊은세대 포럼(7월 1일~5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
▲우정사업본부, 출범 3주년 기념행사(7월1일 오전11시30분 우정사업본부)
▲한국HP, 센트리노 노트북 출시 및 하반기 무선전략 발표(7월2일 오전11시, 웨스틴조선호텔)
▲한국IBM, 2003 IBM 래쇼날 컨퍼런스 (7월3일 오후1시 서울 힐튼호텔)
▲정통부, 제7회 기업정보화 포럼(7월3일 오후1시30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
▲문화관광부ㆍ게임산업개발원, 중국 현지법률가 초청 게임세미나(7월4일 오후1시, 섬유센터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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