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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취약지역 잡아라"
입력2006-03-31 17:51:20
수정
2006.03.31 17:51:20
與지도부 부산 벡스코서 지방선거 결의대회<br>박근혜 대표 청주 방문, 지역현안 지원 약속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31일 각각 부산과 청주로 갔다.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약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정동영 의장과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지방선거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지방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지방권력 심판론’을 역설한 뒤 ‘대추격전’을 선언했다.
정 의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나라당에 대한) 대추격전 시작을 선언한다”며 “지지율 격차는 10% 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져 있는 만큼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격차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허남식 부산시장의 ‘100회 골프 의혹’과 허 시장 부인의 관용차량 사용 논란을 거듭 제기하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부산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충북 청주를 방문했다. 박 대표가 충북을 찾는 것은 지난해 11월 보은을 다녀온 이후 넉달여 만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친여 성향이 엷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 민심을 한나라당으로 끌어와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전국 정책투어의 일환인 이날 청주 방문에서 당 지방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현안 정책토론회에 참석, 호남고속철 오송역 확대건설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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