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로직스 관계자는 15일 “최근 국내 경기도 소재 모 정밀화학회사와 D-세린 대량생산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체결했다”며 “ARCA를 이용한 비천연 아미노산 양산기술(셔틀시스템)을 적용해 본격적인 D-세린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로 생명체 내 존재 여부에 따라 천연 아미노산과 비천연 아미노산으로 나뉜다.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천연 아미노산 20여종은 대부분 산업적 생산단가가 낮고 나머지 비천연 아미노산은 라세믹 (racemic) 혼합물을 분리하여야 되므로 상대적으로 생산단가 및 산업적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아미노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아미노로직스 관계자는 “금번 임가공 계약을 통해 아미노로직스는 1차로 D-세린 15톤 생산을 진행하고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세계 비천연 아미노산 시장을 선도할 2~3개 품목을 뒤이어 ARCA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일본 등 기술 선진국 중심으로 발전해 온 비천연 아미노산의 세계시장의 판도가 급격하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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