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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차원 장애인 200명 뽑는다

LG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공개채용에 나선다.

LG그룹은 23일 '2012년 장애인 공채'를 실시하고 총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그동안 장애인 채용을 계열사별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 위해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그룹 공채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은 고졸과 대졸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입과 경력 직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R&D)∙기술∙영업∙마케팅 등 사무직과 현장기술직 등이다.



LG그룹은 서류전형을 거쳐 그룹 공통의 인성검사∙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올 들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와 '이노위드'를 설립하는 등 이번 공채와 별도로 약 200명의 장애인 직원을 이미 채용했다. 이에 따라 LG의 올해 장애인 채용규모는 지난해 150명 대비 160% 이상 증가한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계열사별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채용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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