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삼성전자 "DDR3로 D램시장서 승부" 연내 제품 비중 60%로 확대해 주력화하기로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반도체 D램 주력을 프리미엄 제품인 DDR3로 전격 교체하고 시장 회복기에 승부수를 띄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4일 "DDR3 D램 생산량을 늘려 올해 안에 전체 D램의 절반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월 100만~150만개가량 생산하는 40나노급 2Gb DDR3 D램을 연내 월 2,000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기존 50나노급 DDR3 생산비중도 늘리기로 해 60나노급 공정까지 포함하면 DDR3 제품은 기존 20%대에서 올해 중 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DDR3 생산량이 기존 주력제품인 DDR2를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등 반도체 업계가 DDR3가 대세를 이루는 시기를 내년 이후로 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주력 전환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 셈이다. 이는 세계 정보기술(IT)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 경쟁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프리미엄급으로 주력제품을 완전히 교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DDR3 기반의 컴퓨터 등 관련 제품을 하반기부터 집중 출시하겠다고 삼성전자 등에 통보한데다 서버용 D램 시장에서 DDR3의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50나노급 이하 DDR3 D램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뿐이다. 생산업체가 적다 보니 DDR3는 공급부족 상태일 수밖에 없어 가격 면에서도 유리하다. 때문에 단기 수익성 면에서도 DDR3 전략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와 별개로 하이닉스도 3ㆍ4분기 중 40나노급으로 1Gb DDR3, 4ㆍ4분기 중 2Gb DDR3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D램 주력제품을 DDR3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DDR3 비중은 80~90%로 확대되면서 한국 선두권 업체들과 후발 업체 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DDR3는 기존 DDR2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어 차세대 D램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