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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가격 인하 경쟁 가속

CJ인터넷이어 블리자드도 20% 내려 "월 2만원이하 보편화"

온라인 게임업계에 가격 경쟁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이용요금을 20% 인하함에 따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최근 ‘WoW’ 월 이용요금을 2만4,75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인하했다. 1주일치 요금도 8,800원에서 7,04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WoW는 국내 PC방 점유율이 5.9%로 전체 게임 가운데 5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분야에서는 리니지 시리즈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연말부터다. CJ인터넷은 지난해 12월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의 월 이용료를 2만4,2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낮췄고, YNK코리아도 월 1만9,800원에 ‘로한’을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채택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길드워챕터2: 깨어진 동맹’의 월정액 요금을 9,900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 바람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게임업계의 가격 인하 바람은 앞으로 상용화될 다른 대형 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월 요금 2만원 이하의 게임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최근 들어 게임 대작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가격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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