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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 장애인고용 각별/법제정 이전 88년부터 채용
입력1996-12-10 00:00:00
수정
1996.12.10 00:00:00
정상범 기자
◎일반사원과 차별없는 대우행남자기(대표 김용주)가 일찍부터 장애인들을 종업원으로 채용하는 등 장애인 사랑운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장애인 고용촉진법이 시행되기 이전인 88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해 50여명의 장애인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인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내직업훈련원에서 직무 분석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기술을 배우게 하고 있으며 일반사원과 동일한 근로조건 및 대우를 제공해주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별도의 관리전담사원을 선정해 장애인들의 근무여건과 관련된 고충사항을 일일이 상담해주고 매년 장애자의 날에는 경영자와 함께하는 위안의 행사를 열어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행남자기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위해 목포시 사회복지회관의 장애인자활센터에 도자기 작업장을 마련했으며 94년부터 농아학교인 영암 소림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졸업생들을 채용하고 있다.
행남자기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제1회 장애인 먼저 우수실천단체」로 선정됐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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