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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치솟은 손보사 CEO·경영진 스톡옵션 대박 '희색'

수년전 스톡옵션을 받은 일부 손보사 CEO와 경영진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고 있다. 올들어 손보사 주식이 급등, 행사가보다 시가가 서너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보사 임직원에 부여된 스톡옵션은 이미 권리행사 제한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현금화가 가능하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스톡옵션으로 ‘대박’을 터뜨린 곳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이다. 이수창 사장의 경우 2000년 5월 행사가 2만3,800원으로 스톡옵션 10만주를 받았으며, 이중 9만5,000여주를 아직 행사하지 않았다. 9만원대를 웃돌던 삼성화재 주가가 최근 8만5,000원 안팎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평가익은 60억원에 달한다. 이 사장과 함께 1만~4만주 가량 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도 적게는 6억원에서 24억원 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2001년 9월 주당 3만8,900원씩 스톡옵션을 받은 다른 임직원 59명 역시 ‘짭짤한’을 수익을 남겼다. 당시 1인당 배정 규모는 4,000주에서 1만주. 최근 싯가를 감안하면 2억원에서 5억원 안팎의 목돈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역시 스톡옵션으로 재미를 본 케이스. 그는 지난 99년 5월 행사가 1만4,900원에 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2004년 6월 4만1,600원에 전량을 행사, 총 13억3,000여만원의 이익을 벌어들였다. 박 사장은 또 2001년 8월에도 행사가 1,480원(2004년 8월 액면간 500원 액면분할 기준) 에 50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았다. 이 중 40만주를 지난 3월 5,490원에 행사해 16억원이 넘는 차액을 챙겼다. 코리안리의 현재 주가는 6,700원선이다. 이밖에 정건섭 전 동양화재 사장 역시 지난 2003년 5월 행사가 1만2,200원에 스톡옵션 15만주를 받았다. 현재 동양화재 주가는 2만6,000원대.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서 스톡옵션 규모가 조정될 수 있지만 전량을 행사하게 된다면 정 전 사장 역시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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