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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곳이 관심지역] 경기 포천군 일동면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전광삼 기자
경기 포천군 일동면 온천지구 개발이 구체화됨에 따라 이 일대 땅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지난 5월초 경기도가 포천군 일동면 사직·화대리 일대 온천지구 87만여평의 개발계획에 대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이달중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시설면적 3만평이 넘는 온천등 관광지를 개발할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기도와 포천은 온천지구 개발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곧바로 본격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오는 2004년까지 2단계에 걸쳐 대형 호텔 및 콘도 각 2동과 여관 및 산장 각 24동을 비롯, 일반상가와 휴양문화·운동오락·공공편익시설 등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이에따라 온천지구 개발 이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일동면을 가로지르는 47번 국도변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싼값에 나와 있던 매물이 대거 겆힌 받면 이를 구입하려는 수요자 문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땅값 동향=온천지구로 지정된 사직·화대리 일대는 최근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땅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
2차선 47번 국도변 준농림지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평당 20만~3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으나 지난 6월부터 30만~4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대지인 경우는 평당 50만~60만원 하던 땅이 한달만에 70만~90만원으로 치솟았다.
일동면 대신공인중개 관계자는 『IMF 한파 이후 크게 떨어졌던 땅값이 올들어서도 좀처럼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더니 온천지구 개발추진이 구체화된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47번 국도변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평균 30% 가량 뛰었고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여건 및 개발전망=사직·화대리 일대는 온천지구 개발 이후 주변 나산·일동레이크·극동C.C 등 골프장을 비롯, 백운계곡·이동유원지·명지산군립공원 등과 연계돼 대규모 종합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천군 관계자는 『이 일대는 온천뿐 아니라 골프·스키장 등이 연계된 복합레저타운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천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휴양·위락시설이 부족한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온천지구 주변의 땅값 오름세가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 일대는 47번 국도가 확포장될 경우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져 서울 도봉지역까지 자동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치=온천지구에 포함되는 땅보다는 47번 국도변 준농림지를 구입, 전용절차를 거쳐 대지로 전환하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 준농림지의 호가는 전달에 비해 30~50% 가량 올랐지만 실거래가는 아직 20~30% 정도밖에 오르지 않았고 대지와 비교하면 60~70% 선에 불과해 투자해 볼만하다.
포천공인중개 관계자는 『장기 투자자라면 가든형 식당 및 카페를 지을 수 있는 도로변 준농림지 200~300평을 구입해볼 만하다』며 『온천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땅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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