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덕GDS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48%(950원)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덕GDS의 강세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리지드 플렉스(Rigid Fles) 출하량 증가에 따라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략 거래선의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덕GDS가 FPCB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대덕GDS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로 FPCB 생산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히로세코리아 지분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 현금만 2,000억원에 달한다. 새로 확충한 생산시설은 오는 3ㆍ4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69억원, 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성과급 지급(20억 원)과 복지기금 출연(20억 원)에도 불구하고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리지드 플렉스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각각 8.2%, 115.8% 늘어난 1,266억원, 133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FPCB 증설 부분도 회사에 호재로 올해 FBCB 부문 매출액만 2,411억원 가량으로 전체에 44.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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