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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 다양한 마케팅 도입
입력1999-07-16 00:00:00
수정
1999.07.16 00:00:00
박형준 기자
인쇄용지 전문업체인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가 다음달 2일부터 청주공장에 새로 설치한 3호기에서 생산하게 될 「네오아트지」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우선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프리미엄(경품) 마케팅」. 신무림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네오아트지 10연(緣·제지구매 단위)를 사면 경품복권을 주는 「출시기념 99년 여름 네오군을 잡아라」 행사를 연다.
지류도매상, 출판사, 인쇄소 등 전국 지류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 행사에서 230명의 복권당첨자에게는 평면TV·오디오·밥솥·전화기 등이 주어진다. 복권을 이용한 경품행사는 소비재 기업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원지를 생산하는 인쇄용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파격이다.
「네오」라는 종이제품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제작물과 판촉물에 사용해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도 신무림이 처음이었다.
인쇄용지생산, 판매현황과 국제펄프가격 동향을 알려주는 제지정보지 「좋은종이」와 3호기 건설에 맞춰 내기 시작한 「3호기뉴스레터」는 증권사 투자분석가들도 즐겨 찾는 수준까지 왔다.
신무림이 이같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연산 20만톤 규모의 3호기 생산을 앞두고 있어서다. 97년 12월에 착공해 지난 5월 설치를 마친 3호기는 더블코팅아트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최종소비자를 상대하지 않는 특성때문에 가격인하나 공장견학 정도로 마케팅을 해왔던 제지업계의 현실』이라며 『신무림의 활동은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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