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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로를 패션문화 거리로”

◎LG패션,가로수트리 점등·이벤트 추진연말연시때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를 수놓는 대형 크리스마스 가로수트리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LG패션(대표 신홍순)은 21일 서울시와 함께 신흥 패션 1번지로 부상한 강남구 청담로를 패션거리로 꾸미기 위해 청담로터리에서 청담성당에 이르는 약 6백m의 거리 가로수를 소형전구로 이루어진 트리로 장식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LG패션은 21일 조순 서울시장, 서상목 신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홍순 사장, 디자이너 진태옥씨 등 각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수 점등식을 가졌다. 내년 1월말까지 2개월간 청담로를 화려하게 밝힐 이 가로수 장식은 최근 유명 디자이너숍들이 밀집한 청담로를 제대로 된 패션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이 지역 60여개 업체가 공동으로 뜻을 모음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 지역 업체들은 앞으로 벼룩시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이 지역을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처럼 꾸며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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