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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장이사업체들 뭉쳤다

파파이사·옐로우캡등 6社 공동 '이사포털' 서비스


국내 대형 포장이사업체 6곳이 공동으로 인터넷 이사사이트를 개설했다. 파파이사ㆍ옐로우캡ㆍGS24mallㆍ레몬박스ㆍ기분좋은날ㆍKT로지스 등 6개 포장이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28일 포털사이트 ‘이사포털(www.24portal.co.kr)’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사포털은 이사를 원하는 고객이 사이트에 접속, 이사 견적을 의뢰하면 6개 업체 모두가 관련 접수를 열람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포털에 참여하는 6개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네트워크망은 모두 402개로 전국 어디서나 동일가격제가 적용된다. 현재 국내에는 대략 5,000~7,000개의 이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정식 허가 없이 불법으로 이사를 대행하는 업체가 많아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특히 대부분 기본적인 이사 작업 매뉴얼이나 서비스 품질 매뉴얼 등이 전무한데다 이사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경험이 없는 직원을 고용하거나 일용직으로 대체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이현 KT로지스 물류네트워크팀장은 “이사업체 대리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본사가 책정한 적정가격을 받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20~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포장이사 역경매 사이트인 ‘제트이사’는 지난 3월 견적 신청부터 계약 체결까지 인터넷상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사를 원하는 사람이 견적서를 신청하면 전국에 분포한 회원 업체들이 견적서를 제출, 이 가운데 가격과 서비스 수준을 비교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역경매 사이트에는 현재 전국의 260여개 이사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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