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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인데 한푼이라도… " 쿠퐁시장 급속 팽창
입력2004-10-06 17:31:47
수정
2004.10.06 17:31:47
신경립 기자
음식점서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사용 확산<BR>회수율 크게 늘고 고객확보 마케팅도 치열
오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쿠퐁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소규모 음식점에 국한되던 쿠퐁 마케팅이 최근에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로 확산되고, 쿠퐁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쿠퐁북 발행업체인 ‘코코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이 회사의 쿠퐁북을 통해 배포된 쿠퐁의 회수 비율은 지난 8월 현재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18%에 달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올 초 2%이던 반응률이 6월에는 7.64%, 9월에는 1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이번 10월호부터는 쿠퐁북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20개 지역에서 월 100만부 발행을 돌파, 오는 연말까지는 발행 범위를 전국 50개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할인점의 할인쿠퐁을 제공하는 ㈜CMS도 쿠퐁 산업의 확대 추세에 발맞춰 지난 8월 기존의 CMS 쿠퐁 브랜드를 ‘Q-pon’으로 바꾸고,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해당 상품의 쿠퐁이 자동으로 영수증에 인쇄돼 나오는 신개념 쿠퐁을 선보였다.
인터넷 포털도 앞다퉈 쿠퐁 페이지를 오픈,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다음이 지난 6월부터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바로 쿠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8월에는 네이버가 쿠퐁 사이트를 강화 오픈했다. 10월중에는 야후코리아도 쿠퐁코너를 리뉴얼 오픈한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에는 쿠퐁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코코펀이나 쿠폰투유, 다음과 야후 등의 온라인 쿠퐁 사이트들은 쿠퐁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등 브랜드 로열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코펀의 최 준 대표는 “지난해 9월 창간 이후 창간 1년 만에 전국화를 실현하게 됐다”며 “불황기에 쿠퐁 사용이 필수적인 필수적인 소비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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