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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은,국내은 장기대출

◎조흥 2억불, 제일 1억불, 나라종금 5천만불씩/“신용평가 엄격 정평”… 자금난해소 큰 도움국내 금융기관들이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외화자금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계 유력은행이 지난달말 제일, 조흥은행과 나라종금에 3억5천만달러의 장기외화자금을 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신용평가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스위스계 은행이 최근의 한국 금융계 사정에도 불구, 최장 3년의 외화자금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또 프랑스 유수은행인 소시에테제너럴은행은 한국의 국가신인도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스위스계 CSFB(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은행은 지난달 28일 홍콩지점과 서울지점을 통해 조흥은행에 2억달러, 제일은행에 1억달러, 나라종금에 5천만달러 등을 장기RP(환매채)방식으로 대출했다. 조흥은행은 만기 3년으로 LIBOR(런던은행간 금리)에 0.55%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제일은행과 나라종금은 만기 1년으로 각각 LIBOR에 0.75%포인트를 더한 금리와 LIBOR에 1%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적용받았다. 이들 은행및 종금사는 각기 보유중인 국내외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한 뒤 만기후 되사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들어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대출기피, 대출금회수, 대출한도 축소등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대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CSFB측으로부터 먼저 대출제의가 왔다』며 『일시적인 외화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가 입수한 소시에테제너럴은행의 최근 신용평가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기초 경제여건이 튼튼하고 외채상환능력이 양호해 국가위험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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